제가 좋아하는 노희경작가의 우리들의블루스 1회가 어제 방송되었습니다.
출연진 모두 연기파로 소문난 분들인데요, 1회 역시 보는내내 잔잔한게 역시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기대됩니다.
* 스포주의
제주의 푸릉마을은 새벽부터 활기찹니다.
그중에서 은희(이정은)는 섭섭시장에서 가장 돈이 많은 장사꾼으로,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고 있죠.
이영옥(한지민)은 무슨사연인지 몰라도 육지에서 온 해녀로 다른 해녀들에게 남자들에게 꼬리를 친다며 욕을 먹어도 웃을 뿐이죠. 그런 영옥을 무심한 듯 지켜보는 현춘희(고두심) 입니다.
박정준(김우빈)은 그런 영옥에게 무관심한척 하지만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에서 은행 지점장이던 최한수(차승원)은 자신의 고향 제주도의 푸릉 은행 지점장으로 오게 됩니다.
한수에게는 아내와 딸이 있는데 작은 오피스텔 원룸에서 기러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딸이 골프를 하고 있는데, 어렸을적 잠시 두각을 나타낸 것에 딸에 희망을 걸고 LPGA 진출을 위해 딸과 아내를 미국으로 보냈지만 아직 진출못하고
없는 돈 긁어서 보내고 있지만, 한참 부족합니다.
그렇게 한수는 푸릉의 은행 지점장으로 오고, 집 앞에서 싸움이 난 것을 지켜보는데 모두 동창생들,, 웃으며 여전하다고 말하는 한수.
출근길, 길에서 우연히 은희를 만나고 은희가 아주 반갑게 한수에게 인사합니다.
은행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섭섭시장을 다니며 은희가 현금부자, 건물 부자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한수는 제주도에 있는 동생네에 갔지만 여동생도, 제부도 반겨주지 않습니다.
어머니부터 동생들까지 모두 한수를 위해 일하며 공부시켰는데, 현실은 한수가 딸 유학시킨다고 집도 없는 상태에다가 어머니를 부양할 능력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집에 온 한수는 은희에게 문자를 받습니다. 금요일 동창회를 한다는 것인데요 꼭 오라고 말합니다.
한편, 은희는 영옥이가 하는 포차에 가서 자신의 첫사랑 한수에 대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고등학교때의 한수는 무척이나 속깊고 멋졌네요
우리들의 블루스 첫 회가 나왔는데요. 한수와 은희에 대한 이야기가 먼저 나옵니다.
한수와 은희는 40대 후반으로, 동창이자 한수는 은희의 첫사랑입니다.
서울로 간 첫사랑 한수가 고향으로 다시 돌아와 아직 싱글인 은희는 그때 그 시절 때처럼 설레고 반가워 보입니다.
한수는 딸을 위해 헌신적인 아빠지만, 좋은 아들, 좋은 형, 오빠는 아닌 듯하네요.
앞으로 한수와 은희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한수의 상황이 어떻게든 돈을 끌어모아야 하는 상황이라, 설마 은희에게 돈이 필요해서 접근하지는 아닐까.. 우려스럽기는 합니다.
4/10 2회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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