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동석과 선아. 바다 보러 오자는 동석(이병헌)의 말에 같이 바다를 보러 온 선아(신민아). 너무 좋아하는 선아를 보고 분위기에 휩쓸려 선아에게 뽀뽀해버린 동석에게 남녀간의 사랑이 아니라는 선아입니다.
트럭 하나에 의지해 야채며 살림살이 등을 되는대로 전부 싣고 제주 인근 흩어진 섬들을 오가며 섬사람들에게 장사해먹고, 잠도 트럭에서 자는 동석입니다.
이날은 이상하게 물건이 안팔려서 알아보니, 이미 다른 만물상 물건을 사버렸다는 할머니들에게 성질머리를 부립니다.
엄마하고도 연 끊고 사는데, 다른 만물상 이용한 할머니들이랑연을 끊겠다는 동석
10원 한 푼 없으면서 45평형 아파트 사게 또 돈을 요구하는 은희의 동생에 화가 납니다. 장가도 사는것도 전부 다 고생하고 있는 누나 돈으로 사는 남동생에 은희는 화나고 속상하기만 합니다.
미국 골프 유학생들 사이에서 소문이 좋지 않은 보람의 엄마입니다. 돈을 빌리고 갚지도 않은게 여러번이며, 심지어 남자스폰서 까지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주유소 사장이 말해줍니다. 돈 없는 집이 월급만으로 골프 시키기는 쉽지 않지요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친구들. 새벽부터 일들을 해서 점심부터 동창회를 하는 친구들이에요.
오랜만에 참석한 동창회에서 은희, 인권, 호식, 명보, 후배인 동석은 신나게 놀아요.
지점장이 장사치들 밥 한번 산다지만,,,밥값이 180이 나왔습니다.
호식과 인권은 매일 싸움만 하는데 호식의 딸 영주와 인권의 아들 현은 사실은 좋아하는 사이입니다.
모두다 술에 취했지만, 은희는 술을 마시지 않아 술에 취한 한수를 챙깁니다.
어린 시절 학교에서 기절하던 은희가 너무 귀여웠다는 한수.
한수 같은 남자가 없어서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은희입니다.
힘들게 사는 여동생에게 돈을 빌려달라는 문자에 돌아오는 건 원망뿐인 한수는 초라해집니다.
외로운 한수는 은희와 함께 새벽 수산시장 경매에 함께 가겠다고 하고 수산시장 경매장에서 은희에게 애인이냐구 묻는 사람들에게 은희는 장난처럼 서방이라고 말합니다.
그 옛날 해맑게 뛰놀던 바닷가도 거닐었습니다 친구들하고 있을땐 그나마 잠시나마 웃을 수 있었다는 한수의 말이 서글픕니다.
한수는 은희에게 수학여행 갔던 목포로 여행을 가자고 제안합니다
그런 한수에게 은희는 단 둘이 가는거 아니라면 가지 않겠다고 농담처럼 이야기 합니다.
골프를 포기하겠다는 딸과 아내의 전화에 어떻게 시킨 골프인데 라고 하지만 한수에겐 마지막 희망이자 자존심입니다.
한수를 챙기러 온 은희에게 별거중이라고 거짓말 하는 한수입니다. 막다른곳에 다다른 한수가 결국은 은희에게 돈 이야기를 하려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5일장에서 장사를 하면서도 함께 목포로 가자는 한수의 말에 일에 집중이 안됩니다.
결국 은희는 한수와 목포로 여행을 떠나기로 합니다.
목포로 가는 배안에서 함께 이어폰 하나씩 나누어 끼며 노래를 듣는 은희의 모습이 설레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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